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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준호 한의사 Aug 23. 2017

따라 하기 쉬운 환절기 건강관리

여름이 지나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비교적 날이 선선해져 바람도 많이 부는데, 본격적인 환절기가 시작되면 밤낮 기온차가 심해 몸의 밸런스가 깨질 확률이 높다. 몸의 밸런스가 깨지면 각종 바이러스 감염 및 질환을 얻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특히 환절기에는 감기가 단골손님이므로, 미리 대책을 세워 예방을 하도록 하자. 









■ 바른 수면 습관은 면역력 증강의 힘!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에 있어서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양질의 잠을 잔다면 면역력을 지킬 수 있다. 반대로 잠이 부족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곧장 면역력 저하로 직결된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하루 6~7시간이 충분하다. 부득이 수면 시간을 늘리거나 줄여야 할 때는 매일 30분가량 조절하는 것이 좋다. 갑작스러운 시차 변화는 생체 리듬을 무너뜨려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며, 휴일에도 평소의 패턴을 유지하도록 하자.


숙면을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기 전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 섭취, 알코올 섭취를 자제한다. 그리고 침실의 빛과 소음 차단, 적절한 온도와 습도 조절, 올바른 수면자세 유지를 도와주는 베개와 같은 기능성 침구 활용 등 편안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비타민C, 단백질 섭취

환절기 면역력에는 균형 잡힌 식사가 빠질 수 없다. 평소 균형 잡힌 식단을 기본으로,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환절기에는 활동량이 증가하고 신진대사가 촉진되기 때문에 비타민C의 소모량이 늘어난다. 이때는 사과, 귤, 고추, 양파 등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도록 하자. 이 외 육류와 콩, 생선 등의 단백질 식품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 무리한 운동은 금물, 스트레칭 필수!

더위가 가시면서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시작된 운동은 오히려 면역력을 해친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신체 리듬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기 때문에 무리하게 움직이면 관절 및 인대 등의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로 5~10분 동안 맨손 체조나 스트레칭을 하고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시작으로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


■ 기초 체온 유지 

우리의 몸은 환절기에 많은 양의 면역 세포를 소진한다. 즉, 기초 체온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다. 기초 체온이 1도 떨어지게 되면 면역세포 생산량이 30% 감소, 원활한 혈액순환이 방해되므로 몸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이때 목 주변을 감싸 체온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스카프를 사용하면 유용하다. 남자들의 경우 넥타이를 적당히 조여 매 주면 체온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여줄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절기에는 외부 바이러스 및 세균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건강한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면역력은 충분한 잠과 알맞은 영양분 섭취와 운동, 기초 체온 올리기 등을 통해 높일 수 있으므로 환절기에 맞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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