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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의 성공은 생존이다.

살아남아야 한다.

by 누루 Feb 06. 2025


세상에는 수많은 상품이 존재합니다. 과거에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만이 선택지였다면, 이제는 온라인을 통해 셀 수 없이 많은 상품들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판매하는 물건도 구하기가 참 쉽습니다.


이는 누구나 상품을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세상이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공장이 있는 제조업체에서만 제품을 만들고, 유통업체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구조는 이제 옛말입니다. 제조업체에서는 직접 상품을 팔고, 유통업체에서는 직접 상품을 만듭니다. 스몰브랜드도 상당수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에 구축된 질서와 경계는 급속도로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검색 포털에서 아이템 한 가지만 검색해도 수많은 판매자와 상품들이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죠.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치열한 전쟁터가 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브랜딩과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고객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브랜딩이 중요하고, 고객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마케팅이 중요하다고요. 그런데 정작 가장 중요한 상품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 않습니다. 상품의 전 과정을 접해본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상품이 실패하면, 브랜딩과 마케팅, 디자인이 원인이기보단 그 상품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품이 고객이 직접 경험하는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전쟁터에 무딘 무기를 들고나가면 실패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게 실패한 상품은 시장에서 조용히 사라집니다. 원래 없었던 것처럼요.


그렇다면 상품의 성공은 무엇일까요?

제가 정의하는 상품의 성공은 '생존'입니다. 현실은 생존하는 것조차 어렵기 때문입니다. 상품은 단순히 만들어낸다고 저절로 생존하는 것이 아닙니다. 출시하는 순간부터 상품은  생산-유통-판매에 걸친 거대한 사이클을 순환하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의 컨트롤타워가 되는 것이 상품의 주인이 하는 역할이죠. 한 부분이라도 어긋나고 삐걱대면 사이클은 멈추게 됩니다. 즉, 이 사이클이 순조롭게 굴러가도록 상품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생존의 핵심입니다. 이것이 어려운 이유는 한번 완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서서히 무너지거나 경쟁자에게 밀려나는 것이죠. 상품은 만드는 것보다 살아남는 것이 훨씬 어렵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많은 상품들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값비싼 경험입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고민과 열정을 투입해야 하죠. 누군가에겐 정말 간절한 기회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상품을 만들기로 했다면 반드시 생존을 목표로 달려가야 합니다. 지금부터 제 쌓 험으로 얻은 인사이트를 최대한 나누고자 합니다. 앞으로 제가 해드리는 이야기들을 알게 된다면, 시행착오를 훨씬 줄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살아남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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