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장을 읽은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

'11장'으로 향하기 전

by sun
철학 애호가용 질문지

(생각 깊게 파고드는 독자)


1. “악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해석된다”는 말,

어떻게 느껴지나요?


2. 중립이 아니라면, 말하지 않는 건 어떤

책임이 있을까요?


3. 희망이 누군가의 통제라면, 그 통제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4. 선택이 이미 정해져 있다면,

자유의지는 그냥 착각일까요?


5.이 글은 ‘선과 악’의 기준을 완전히

부숴야 한다고 말하나요?




자기계발·에세이 독자용

(삶과 연결해서 보고 싶은 독자)


1. 당신이 살아오면서 ‘악은 만들어진다’고

느낀 순간이 있나요?


2.희망이 누군가가 준 미끼라면,

진짜 나를 움직이는 건 뭘까요?


3.침묵해서 누군가가

상처받은 적이 있었나요?


4.선택이 이미 정해진 거라면,

노력은 의미 없나요?


5.이 글을 읽고 “내가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흔들리나요?




인문학 독자용

(사상·문화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독자)


1.‘악은 해석된다’는 말,

결국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다는 뜻일까요?


2.희망을 통제라고 보면,

우리가 믿는 꿈은 다 거짓일까요?


3.말하지 않는 건 중립이 아니라고 하면,

침묵은 죄가 되나요?


4.선택이 이미 정해졌다면,

역사를 바꾼 사람들은 뭘 한 걸까요?


5.이 글은 기존 윤리를 무너뜨리는 동시에

새 기준을 찾으려 하나요?




일반 독자용

(철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


1. "악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 "

그럼 누가 만드는 걸까요?


2. 희망이 통제라면, 희망은 나쁜 건가요?


3. 침묵도 잘못일까요? 꼭 말을 해야 하나요?


4. 선택이 이미 정해졌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나요?


5. 이런 글을 읽으면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바뀌나요?




반론형 독자용

(비판적으로 보는 독자)


1. 악이 만들어진다고 하면,

결국 개인 책임은 사라지나요?


2. 희망이 통제라면,

절망만이 진짜라는 건가요?


3. 중립이 나쁘다면,

말하지 않을 자유는 없나요?


4. 선택이 이미 정해졌다면,

인간은 그냥 꼭두각시인가요?


5. 도덕이 허상이라면,

결국 마음대로 살아도 된다는 얘기 아닌가요?




이 작품에 빠져든 독자용

(몰입하고 공감한 독자)


1. 당신이 본 ‘악’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2. 희망이 통제라면,

그 통제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뭘까요?


3. 중립을 버리고 말을 했을 때,

어떤 결과가 있었나요?


4. 이미 주어진 길 속에서,

당신이 진짜 선택했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5. 이 글을 읽고 새롭게 떠오른 생각이나

기준이 있나요?

.

.

.



to. 독자분들에게


당신이 어떤 시선으로 이 글을 읽든

그것은 이미 당신 안의 무언가를 비추고 있을 겁니다.


이 질문들은 정답을 찾으려는 게 아니라

당신이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또 다른 질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니까요.


생각이 흔들리고

믿어왔던 기준이 낯설어질수록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릅니다.


이 시대는 옳고 그름을 더 크게 외치면서도,

정작 그 기준이 누구를 위해

만들어졌는지 정확히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선’을 말하며 타인을 재단하고

‘악’을 말하며 책임을 떠넘기며

결국 침묵이 더 많은 것을 결정하게 두죠.


그러나

무엇이 진실인지보다

누가 진실을 정하고 있는가를 묻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의 선은 정말 선일까요,

아니면 잘 길들여진 악일까요?



from. sun

11~14장에서는,

당신이 너무 쉽게 믿어온 이름들을 묻습니다.


정의는 정말 선했을까요?
질서는 정말 평화를 주었을까요?
자유는 정말 자유였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엔,

선도 악도 아닌 인간 그대로의 얼굴

마주하게 될 겁니다.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