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 봄

by 선비천사

기다림은 길고

외투는 무거웠는데


어느 날 아침

코끝에 닿는 바람이 달아

슬쩍, 마음 한구석 비워두었더니


드디어 오나 봄

당신도, 꽃도, 이 계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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