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왜 중보기도를 하게 만드셨나?

by Momanf

어떤 남자 두 명이 배를 타고 가다가 표류되었다.

두 사람은 따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딱 한 사람만 탈 수 있는 보트가 내려왔고 그 사람은 기뻐서 외쳤다.

"하나님, 저의 기도를 들어주셨군요. 저 사람은 배가 없는 걸 보니 기도하지 않았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너의 기도를 들어준 게 아니라 저 사람의 기도를 들어준 것이다."

그렇다. 배를 구한 발견한 사람은 자신을 위해 기도했고 다른 사람은 이 사람이 배를 타고 무사히 구출되도록 빌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 짧은 이야기에서 큰 교훈을 얻는다. 하나님이 나를 위한 기도보다 남을 위한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이다.

중보기도는 다른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인데 이는 자신의 기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문제나 어려움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도움과 은혜를 간구하는 기도로, 상대방을 위한 사랑과 연민이 담긴 기도이다.


중보기도를 생각하면 말이 된다.

자기를 위해 기도하면 자신의 관점으로만 기도하기에 이기적이기 쉽고 뭔가 요구하고 바라는 것을 기도하기 쉽다. 또 그것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불편이나 불행을 끼치는 기도가 될 수가 있다.

하지만 중보기도는 먼저 솔직하게 자기 상황을 설명하고 기도를 부탁해야 한다. 자기 마음을 먼저 나누게 되는 것이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자기 혼자만의 문제로 혼자 아프거나 힘들지 않고, 또는 욕심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고백하고 나눔으로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사람들과 연결되고 연합을 이룬다.

또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이기심은 많은데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과정을 통해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걱정하고 기도를 하면서 그 사람의 심정에 대해 상상하고 공감하게 된다.

이 때의 기도는 나의 이기심도 아니고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기도하게 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 시간이 그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가르쳐 주시고 이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주님의 동행과 도움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그리고 기도하는 동안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고 그 사람을 도와줄 수도 있다.

이 과정 중에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친밀해진다.


그래서 주님은 중보기도를 들어주시는 것 같다.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라 이타심으로 다른 사람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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