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진행했던 일이 어긋나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좋은 일이 생기겠지’하며 스트레스를 술로 풀지 않고
저녁에 조금 일찍 자기로 했습니다.
저녁을 잘 보내야 아침이 좋아지고
아침이 좋아지면 하루가 좋아진다는 당연한 이치를
어느 책에서 보았고 요즘 늦게 잠을 자니
하루가 정말 피곤했기 때문입니다.
저녁을 먹고 막내와 일찍 샤워를 했습니다.
좋아하는 책을 한 권 들고 침대에 누웠다가
샤워를 마치고 나온 아내가 머리를 말릴 동안
‘폭삭 속았수다’를 보며 설거지를 했습니다.
주말에 선유도에 놀러 갔을 때 찍었던 사진들을 보며
잘 나온 사진들을 정리했습니다.
옆에서 책 한 권을 읽고 잠자리에 들어간 막내는
잠이 안 온다며 잠시 뒤척이다 가장 먼저 잠이 들었고
핸드폰을 보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일찍 잠을 잤습니다.
일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것은
뭔가 특별한 일을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제저녁 일찍 잠을 잔 것 하나로
오늘 아침이 개운해졌고 아침 운동 가는 것이 수월해졌고
어제의 스트레스도 사라졌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아빠의 등굣길 차 안에서는 신나는 음악이 나왔고
아이들도 웃으며 기분 좋게 학교에 갔습니다.
조금 일찍 잔 것뿐인데 좋은 일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