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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y Sung Feb 10. 2021

시기와 질투, 그 양면성에 대하여...

 ‘시기와 질투’

 이 세상에서 사람들의 갈등 중 많은 부분이 ‘시기와 질투’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열심히 사는 입장에서 ‘시기와 질투’의 양면성을 생각하게 된다. 


 주변에 나보다 결과물이 좋은 사람들,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시기와 질투’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러면서 ‘나도 뒤처지지 않고 저 사람들처럼 열심히 해봐야지’라는 마음이 든다. 그 지점이 시기 ・ 질투의 좋은 점이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의 단어가 등장한다. ‘FOMO(Fear of Miisiing Out)’. 요즘 많이 등장하는 ‘포모'라는 단어인데, 다른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하면 나도 해야 될 것 같은 마음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것저것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개인이 발전을 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마음 다스리기’다. 뱁새가 황새처럼 다리가 갈 수는 없는 법이다. 내 능력의 한계를 알고, 노력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된다. 그리고 내가 못하는 걸 잘하는 사람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과는 반대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노력하고, 남들을 따라잡고 넘어서면 된다. 결국 필요한 건 나를 아는 능력인 ‘자기 이해 능력’이다. 내가 누구인지 메타인지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글을 쓰며 나에게 묻는다. 나는 자기 이해 능력이 있는가? 나의 능력의 범위를 알고 있는가? 다른 사람을 과도하게 시기・ 질투하는 면은 없는가? 살면서 발전 없이 너무 정체돼도 안 되겠지만 너무 과도하게 발전하겠다고 에너지를 쏟아부어도 안된다. ‘과유불급(過猶不及)’.


 2021학년도를 앞두고 머릿속에 드는 생각을 정리해본다. 글을 쓰며 반성하고 성찰하는 것만큼 차분하고 좋은 것도 없더라. 나를 시기 ・ 질투하는 사람들도 있고 내가 시기 ・ 질투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 또한 시기 ・ 질투의 양면성이다.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지만, 잘 다스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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