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마음, 깨어나는 마음
누군가와 밤새도록 이야기 나눠본 적이 있나요?
깊은 밤, 누군가의 연락 한통에 그날 치 잠이 다 달아나 본 적은요?
아니면 어떤 일에 몰두해 한치의 피로 없이 밤을 새본 적은요?
독한 커피 보다, 악명 높은 에너지 드링크보다
당신을 깨어있게 하는 존재가 있나요?
좋아하는 마음은 가끔 각성제가 되기도 합니다.
지친 몸과 마음에 생기가 돌게 만들죠.
매일 보던 풍경의 색채가 선명해지고
들리지 않던 소리가 가까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습관처럼 만지작 거리는 손이 유난히 부드럽게 느껴지고
싱긋한 풀 냄새가 코를 깊게 찌르죠.
마음의 풍경도 한결 편안해지고요.
그건 당신이 그 존재에 '몰입'했기 때문일 거예요.
평소에 쓰던 에너지보다 훨씬 강한 힘이 당신에게 찾아오는 순간이죠.
어떤 존재가 당신을 깨어나게 하나요?
그건 사람일 수도 있고, 또 동물일 수도 있고, 아니면 당신이 좋아하는 일일 수도 있을 거예요.
그 존재와 함께할 때, 그 깨어있는 순간에서 당신이 순도 높은 행복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편X달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