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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춤추듯이 Feb 02. 2020

흐름의 궤적

in the Coffee


좋아서 자꾸 기억이 난다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고 행하는 습관 덕분에 그 많은 생각들 사이에 좋았던 기억은 틈새를 비집고 뜬금없이, 갑작스레 자동 재생되기도 한다 특히나 힘든 생각과 상황의 변별에 대해 한 번의 명쾌한 선택이 될 수 없을 때 더욱 그러한 듯하다


살면서 제일 대단하다 느껴지는 사람은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

그리고 감정을 통제 가능한 것도 사람임을 
아는 사람, 슬픔이나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슬픈 게 당연하다고, 아픈 게 당연하다고. 그냥 내 마음이 나의 감정을 자연스레 인식하고 인정해 주는 거,
인정하고 수용하고 나면 사랑도, 행복도, 감사도 보인다 차오르는 감정은 토해 버리기도 하면서.. 무조건적으로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로스팅 짙은 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의 조화를 즐겨 마시는데, 그 풍미가 너무 좋아서 가끔은 
짧게 신음소리처럼
음... 하게 되더라  


제국주의가 팽배했던 19세기 
자유를 갈망하는 낭만과 사랑 사이에 

음희가 있었다
_Liszt 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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