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월 운동 결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나는 이 말을 진리로 선포한다. 나의 모든 생각, 행동, 정서는 전부 건강한 신체로부터 비롯되며, 인생의 비전, 가치, 목적, 목표를 위해 달려갈 수 있는 힘도 건강한 신체로부터 생성된다. 즉, 건강한 신체는 모든 것의 시작이자 삶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신체를 목적으로 운동을 한다. 기초 체력 증가, 체중 감량 등은 목적 달성에 따른 부산물일 뿐이다. (그렇다고 신경을 안 쓰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신체를 소유할 때, 그리고 이를 위해 노력할 때 부가적으로 얻게 되는 유익들이 참 많다. 그것들을 삶에서 계속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 삶에서 어떤 패턴을 찾았는데, 운동을 하고 스터디 카페에 갔을 때 뇌의 활동이 더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퇴근하고 운동까지 한 후 스터디 카페를 가면 심신이 지쳐서 뭐하나 하기 힘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운동 후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경험을 하였다. 물론 에너지가 고갈된 날에는 정신조차 힘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운동 -> 공부 패턴이 공부 -> 운동 패턴보다 효과적임을 경험적으로 알게 됐다. 건강한 신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는 말이 실제적으로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1월에는 총 13번의 러닝을 하였다. 한 달에 절반 가까이 뛴 셈이다. 뛴 거리는 총 57km이니, 한번 뛸 때마다 평균 4.3km씩 뛰었고, 평균 페이스는 기록된 것처럼 5분 36초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이며 평균 페이스만 조금 올리면 아주 만족스러울 것 같다.
대략 4년 동안 함께 하던 러닝 메이트가 이사를 갔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같이 뛰면서 동기부여도 하고 근황도 공유하는 등, 나름대로 뛰는 맛을 살려주는 메이트였는데 많이 아쉽게 되었다. 2월부터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100% 홀로 뛰어야 할 텐데 이러한 변화가 내게 낯설진 않을지, 긍정적으로 다가올지 부정적으로 다가올지 두고 볼 일이다.
새로운 스포츠를 시작했다. 바로 '테니스'다. 안 그래도 요즘 테니스에 대한 생각이 지속적으로 있었는데, 마침 아는 형이 테니스 해 볼 생각이 없냐는 말에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테니스에 입문하게 됐다. 곧바로 당근 마켓에서 부랴부랴 중고 라켓을 구입하고 유튜브 영상 몇 개 찾아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후, 곧바로 실전에 들어갔다.
평촌 스마트스퀘어 테니스장에서 1시간 동안 플레이했다.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 공이 종종 뜨긴 했지만 감을 잡기까지 높은 수준의 숙련도가 필요하진 않았다. 기본기와 집중력만 잘 키우면 형이랑 매치도 가능할 것 같다는 근자감(?)이 들었다. 이번 달에는 1회만 플레이했는데, 매달 2회씩 플레이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 외에도 풋살 2회를 하였으니, 1월에는 총 3회의 스포츠 활동을 하였다. 2월에도 그리고 3월에도, 아니 앞으로도 쭉 운동이 주는 유익들을 지속적으로 경험해 가면서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을 바탕으로 인생이라는 여정을 잘 헤쳐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