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더 재미난 그림을 많이 그려볼게요
안녕하세요. 지난주는 설연휴 이기도 했고 공모전 막바지 작업에 열을 올리느라 브런치를 하루 쉬었답니다.
모두들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연휴 내내 공모전 마무리 작업을 했고 드디어 제출을 했습니다.
사실 큰 공모전이기도 하고 이미 작가도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이 제출하시는 걸로 알아서 큰 기대 없이 완성해서 제출하는 것에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마음은 편하고 제출하고 나니 시원해요.
다들 너무 궁금하시겠지만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몇몇 페이지는 공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발표가 날 때까지만 꾹꾹 눌러 참아볼게요. 대신 제작 하는 과정에 그렸던 러프 이미지만 조금 풀어보려고 합니다.
러프하게 그렸던 초창기 이미지들이에요. 그래서 나중에 완성된 그림과는 캐릭터와 분위기가 좀 많이 다릅니다. 늘 초창기 이미지와 결과물은 조금씩 다르기 마련이에요. 초반에는 정제되지 않은 아이디어들이 뿜어져 나오는데 그걸 정리해서 이야기에 맞추다 보면 점점 달라지거든요. 제 그림책은 화분과 여자의 사랑과 우정을 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연필선으로만 표현하고 싶었기에 관련 자료들도 많이 찾아봤어요. 그런데 막상 연필선만 사용하게 되니 너무 어둡고 밋밋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 파랑/노랑을 넣어 내용과 분위기에 맞게 사용했어요. 요즘에는 색을 한정적으로 쓰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 2-3 가지만 사용해서 일러스트를 그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설날 러프 스케치를 올렸었죠? 제가 공모전을 준비하며 함께 완성을 했는데요.
따뜻하고 한국적인 분위기를 듬뿍 담고 싶었어요. 색감이 엄청 밝고 화사하진 않아도 고즈넉하고 따뜻한 한국적인 분위기가 들어간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공모전 준비에 바빴어도 한 종류의 그림만 그리다 보니 좀이 쑤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그림도 틈틈이 그려 완성했어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한국적인걸 그림에 좀 더 많이 담아보려고 하는 요즘이에요.
그리고 이런 그림을 그릴 때는 나름의 분위기를 느껴야 해서 판소리나 한국 전통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한답니다. 그럼 작업이 더 잘 되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올해는 좀 더 재미난 프로젝트성 그림을 많이 그려보려 해요. 매달 기념일이나 절기에 맞춰 그림을 그려보려 합니다. 그래서 지난주는 입춘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짜봤고 그림을 완성해 보았어요.
이 그림도 색을 2-3가지만 사용해서 표현해보고 싶었고 꽤나 귀엽고 제가 생각한 만큼 나와줘서 만족한 그림입니다. 귀엽지 않나요? 앞으로도 절기마다 그림을 그려볼 텐데 그걸 엽서로 만들면 귀여울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이후 그려본 절기들은 마플샵에 판매를 해볼까 싶습니다. 그리고 유명 작품을 패러디한 일러스트도 그려보려고 준비 중이에요. 너무 재미있겠죠?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