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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Aug 30. 2017

회사, 그만둘 때에...

해고이든, 자진퇴사이던...

중요한 것은 남아있는 동료들과의 관계이며, 그들과의 관계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불편한 해고 사유이건, 자유로운 의사로 더 좋은 곳을 찾아서 퇴사를 결정하였건 똑같다.


HR관련 직속 라인에 있는 사람들과는 정확하게 따질 것은 따지고, 필요한 것은 필요한 형태로 챙기는 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계약과 근로기준법에 대해서는 굳이 타협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러한 냉혹한 모습이거나 불편한 모습을 떠나는 동료나, 남아있는 동료들에게 굳이 각인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불편하게 대하는 내 모습'에 대해서 동료들은 평가할 것이고, 그 내용들은 평판이 되어서 나를 대신하게 되며, 그 기억은 동료들의 기억 속에서 오랫동안 남게 될 것이며, 그 '이야기'는 곧. 그 사람의 평판이 된다.


떠나는 회사가 불편한 것이지, 남아 있는 동료를 미워할 필요가 없다.


아! 물론, 나쁜 동료 때문에 떠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원인을 제공한 동료 이외의 사람들을 생각하자.


물론, 비인간적인 처우나 비윤리적인 대우를 반복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따질 것은 따질 수 있도록 노동법이 잘 만들어져 있으니, 그 부분은 잘 따지자.


사실, 마지막을 정리할 때에 그 사람의 본성이 나오며, 그 사람의 인성이 드러나게 된다.


그만두고 정리할 때의 모습을 잘 하는 사람이

또, 같이 동료로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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