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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Mar 19. 2024

스타트업,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큰 사람은 큰 사람으로 대우해야 합니다.

한 여름 뜨거운 태양이 내리쪼이고 있고...

이글거리는 더위는 모든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작은 마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무더운 여름을 힘들어 합니다.


그 작은 마을에 커다란 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무성한 나무와 큰 나무는 나무그늘을 만들어주고,

마을 사람들은 그 나무그늘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그 나무 옆에있는 식당주인은...

테이블을 몇개 꺼내서

그 나무그늘에서 음료수와 음식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테이블이 하나 둘 늘어나고,

식당 주인은 테이블을 늘릴때마다

늘어나는 손님들에 기뻐합니다.


테이블은 나무그늘 내에 

하나둘 늘어나면서

손님들은 늘어난 테이블마다 언제나 꽉찹니다.


늘어난 테이블마다 손님들은

무더운 여름을 피하기 위해서 계속 모여듭니다.


그러니,

식당주인은...

테이블들의 숫자를 너 넓히고 싶어집니다.


테이블 몇개만 더 늘리면

수익이 늘어서 좋을 것 같은데...


그날 저녁...

무엇이 문제일까 고민합니다.


아!

저 나무가 문제였구나.


저 나무만 베어버리면..

테이블을 너 넓힐텐데...


내가 파는 음료수와 음식의 품질이면...

더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을텐데...


마음을 먹은..

가게 주인은 나무를 베어버리고...

테이블을 충분하게 더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흡족해진 가게주인...

내일 부터 꽉차게 될 테이블을 생각하며...

기쁘게 잠이 듭니다


.

.

.


그렇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아무도 그 가게를 찾지 않습니다.


그 가게에 음료수도

음식도...

손님들에게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가장 중요한 것은...


나무그늘이었죠.


그 가게주인은...

가장 중요한 것을,

가장 필요한 것을...

인지 하지 못한 것이죠.


그리고...


그 가게의 운명은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내 주변에...

내가 모르는 큰 나무를 잘라버리거나,

떠나거나,

버리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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