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향한 그리움 벚꽃처럼 내리다
하나 둘씩 떨어져 가는 꽃잎에 취해
그대의 온기를 느껴보려 했지만
그저 쓸쓸한 추억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첫눈처럼 내리던 그리운 꽃잎들
서서히 내 안으로 스며들며 꽃을 피우다.
그대와 꽃피운 추억이 가슴에 향기롭게
상처의 장막도 서늘한 달빛에 사라진다.
새롭다는 것은 늘 가버린 추억을 딛고 일어난다.
봄이 오는 것처럼 마음을 다잡아
지나간 것은 뒤로한 채 앞만 보며
향기로운 봄날의 햇살 속에 피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