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읽었다옹
앙당한 소나무 가지에
훈훈한 바람의 날개가 스치고,
얼음 섞인 대동강물에
한나절 햇발이 미끄러지다.
허물어진 성터에서
철모르는 여아들이
저도 모를 이국말로
재잘대며 뜀을 뛰고
난데없는 자동차가 밉다.
(1936.3.24)
2024.1.30. 빼앗긴 들판에서 빼앗기지 않은 동심을 보고 있노라면.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