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호젓한 세기의 달을 따라

알 듯 모를 듯한 데로 거닐고저!


아닌 밤중에 튀기듯이

잠자리를 뛰쳐

끝없는 광야를 홀로 거니는

사람의 심사는 외로우려니


아─ 이 젊은이는

피라밋처럼 슬프구나




2024.2.5. 광활한 대지가 모두 내 것이라 해도, 함께 하는 이가 없는 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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