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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Apr 24. 2024

「산길 십 리」 -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었다옹

눈 밟으며 혼자 넘는 산길 십 리

이 길로 이대로 깊어지고 싶어서

아래로 몸을 내리는 낙엽송 사이에서

돌아가기 싫어서 돌아가기 싫어서

풍경 소리 혼자 어는 산길 십 리




2024.4.24. 절망도 오욕도 없는 삶의 무대를 꿈꾸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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