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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2024.7.9. 사랑하는 그 마음을 사랑하게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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