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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건너」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한 사람 건너 한 사람

다시 한 사람 건너 또 한 사람


애기 보듯 너를 본다


찡그린 이마

앙다문 입술

무슨 마음 불편한 일이라도

있는 것이냐?


꽃을 보듯 너를 본다.




2024.7.23. 진실히 요동하는 생의 아름다움을 목격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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