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읽었다옹
하얗게 눈이 덮이었고
전신주가 잉잉 울어
하나님 말씀이 들려온다.
무슨 계시일까.
빨리
봄이 오면
죄를 짓고
눈이 밝어
이브가 해산(解産)하는 수고를 다하면
무화과 잎사귀로 부끄런데를 가리고
나는 이마에 땀을 흘려야겠다.
(1941.5.31)
2023.9.27. 우리는 진정 태초의 부끄러움을 떠안고 살아가는 것일까.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