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감고 간다」 -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밤이 어두웠는데

눈감고 가거라.


가진 바 씨앗을

뿌리면서 가거라.


발뿌리에 둘이 채이거든

감았던 눈을 와짝 떠라.


(1941.5.31)




2023.10.12.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빛을 꿈꾸며 걸어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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