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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Dec 02. 2024

「내장산 단풍」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내일이면 헤어질 사람과

와서 보시오


내일이면 잊혀질 사람과

함께 보시오


왼 산이 통째로 살아서

가쁜 숨 몰아 쉬는 모습을


다 못 타는 이 여자의

슬픔을…….




2024.12.2. 붉은빛 더 짙어지면 다시는 그 모습 못 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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