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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후」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하오의 녹슨 기적 소리 속

흔들리며 가는

가벼운 어깨

지평 위에 사라지지 않는

사라지지 않는

작은

하나

(물빛 스타킹)

(등꽃 보라 무늬)


허튼 청개구리 울음 소리

여름해 길다

낮달은 희다.




2024.12.3. 인연의 도화지 위에 점 하나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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