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읽었다옹
어디 있니. 너에게 말을 붙이려고 왔어. 내 목소리 들리니. 인생 말고 마음, 마음을 걸려고 왔어. 저녁이 내릴 때마다 겨울의 나무들은 희고 시린 뼈들을 꼿꼿이 펴는 것처럼 보여. 알고 있니. 모든 가혹함은 지속되기 때문에 가혹해.
2025.3.12. 시린 밤의 가혹함도 녹여주는 그 아늑한 품에.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