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봄이 혈관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三冬을 참어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2023.10.24. 내면에 찾아온 봄은 얼어붙은 근심을 녹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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