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지난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 한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나리지


(1936.12)




2024.1.5. 매섭게 내리던 한겨울 함박눈조차 따스한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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