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누워만 있는 건 아니래요,
아이들이 공 찰 때
함께 차고
아이들이 줄 넘기 할 때
함께 넘는대요
다 돌아간 저녁에는
시무룩한 황톳빛이지만
하나씩 둘씩
모여드는 아침이면
황금빛 얼굴이 되어 빛나는 걸요.
요즘은 운동장도 심심하대요.
쾅쾅 가슴 한복판 밟아도 좋으니까
시끌시끌 떠들어도 좋으니까
아이들이 와와 쏟아져나오면
얼마든지 품어줄 수 있는
넓은 운동장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요.
현재 제가 근무하는 학교는 인조잔디 운동장이예요^^
시의 내용은 뒷부분을 많이 수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