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히면
뒤집는다.
무엇이 보이든
무엇이 들리든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전~ 후~ 전~ 후~
반동을 주어라
짧은 목 한껏 뽑고
짧은 다리 찢어질 듯 뽑아내고서
등껍질 아래 고여있는 진한 땀방울
오로지 네 몸에서 흘러나온 땀방울
그 뜨거움이라야,
뒤집힌 것을
뒤집을 수 있나니
뒤집힌 거북이 (사진 istock)
한수남의 수수한 시,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