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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 / 한수남

by 한수남


웃고 싶으면 실컷 웃어도 돼

말하고 싶으면 실컷 말해도 돼

까불고 싶으면 실컷 까불어도 돼

뛰고 싶으면 실컷 뛰어도 돼

공차고 싶으면 실컷 차도 돼

굴리고 싶으면 실컷 굴려도 돼


봄이 왔으니까


햇살은 포근, 바람은 시원,

푸르고 넓은 들판에 나왔으니까


봄도 엉덩이 들썩

너랑 같이 뛰고 굴리고 싶을 테니까



봄에 나온 새싹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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