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은 관찰이 아니다
잠수다
강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름답다고 말하지 않고
그냥 뛰어든다
이어령 선생님
어제는 침대에서 사진을 보다가
그대로 일어나 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종종 어떤 것에 빠진다
시, 사람, 외로움, 타인, 스스로, 에세이, 소설, 커피, 글쓰기, 여행, 가족, 필기구, 성공...
빠지고 싶은 마음과
빠지려는 마음과
빠져버린 마음과
빠질 수밖에 없는 마음은 모두 가짜다
나의 일상은 내가 풍덩 뛰어든 모든 것
민낯이어도 망설임 없는 마음
사랑하는 것들만 남기자
거침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