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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트니스 큐레이터 Jan 22. 2020

올해 목표는 건강한 관절을 지키는 것이다

올해의 첫 글이다. 바쁘기도 했고 조금은 귀찮기도 해서 매일 쓰는 글쓰기를 잠시 중단했다. 가끔 청탁에 의한 글은 꾸역꾸역 채웠다.

그러나 올해는 벌서 책 두 권을 읽었다. 건강 상식에 관한 책이다. 제목은 ‘백 년 허리’와 ‘백 년 목’이다. 솔직히 책을 읽느라 글을 쓸 시간이 부족했다. 시간이 남아서 주야 장전 글을 쓸 수가 없어서 제로 썸의 원리를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연도의 목표는 전공과목인 재활 치료에 관한 지식을 섭렵하는 것이다. 특히 척추와 어깨 그리고 무릎에 관한 지식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생각이다. 그래서 첫 책의 내용을 ‘백 년 허리’로 고른 이유이기도 하다.


요즘은 책 보다 유튜브 동영상 강의가 잘 되어 있다. 물론 허접한 내용도 많지만, 잘만 고르면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내겐 유튜브 동영상 강의는 훌륭한 배움의 장이 되는 것 같다.

예전엔 출퇴근 길에는 핸드폰 채널은 늘 영화나 프로야구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무조건 척추와 어깨 그리고 무릎에 관한 동영상 채널로 고정하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부위별로 명의를 한 명 이상씩 알게 되었다. 척추는 이춘성 교수와 정선근 교수, 어깨는 이상훈 교수, 무릎은 김진구 교수가 유명하다.


척추와 어깨, 그리고 무릎에 관한 질환은 현대인들에게는 숙명적이라 할 수 있다.

올해 마흔일곱을 맞는 내게도 이곳저곳에서 삐걱거리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트레이너로 일한 지 어언 20년째다. 트레이너는 회원을 지도하기 때문에 늘 자세가 좋지 않다. 팔을 펴고 허리를 굽히고 때론 무릎을 꿇고 지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하루에 5시간 이상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목과 어깨 그리고 허리와 무릎에서 묵직하고 잔잔한 울림이 스며든다. 그러다 어느 날 개인 운동을 하려고 허리를 굽혀 무거운 무게를 들려고 할 때 ‘우두둑’ 하고 관절의 통곡 소리를 듣곤 한다. 그러면 하루 이틀 지나면 영락없이 허리와 어깨 그리고 무릎 중 한 곳에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번 연도 목표인 ‘관절에 관한 공부’는 전공에 관한 지식 섭렵을 위함이지만 내 몸을 치료하기 위함도 있다.

책 제목인 ‘백 년 허리’는 참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기본 백 년을 두고 모든 장기를 비롯한 관절에 대한 기능을 설계하셨을 거로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의 무분별한 신체 사용으로 장기와 관절의 수명이 60년, 70년으로 줄었음은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내 몸 사용법을 잘 숙지하여 유통기한을 백 년 이상으로 연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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