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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페란 라몬 코르테스)

커뮤니케이션의 5가지 열쇠를 통해 본 트레이닝의 핵심 요소.

by 피트니스 큐레이터

며칠 전에 내가 근무하는 곳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만약 이 책(등대)을 먼저 읽고 세미나를 준비했더라면 ‘더욱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겠다’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건강과 운동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등대의 속성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의 5가지 핵심 요소를 잘 표현했다. 그리고 5가지 열쇠를 밝히고 화룡정점을 찍었다. 그것은 감동을 주는 것이었다.


등대의 5가지 속성과 커뮤니케이션의 5가지 열쇠를 요약해보자면,


첫 번째 열쇠,

하나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라.

등대는 밤을 세워가며 단 하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귀중한 선물로 여길 수 있는 ‘유용한 단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 열쇠,

기억하기 쉬운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등대는 다른 모든 불빛을 제압하는 특별한 빛을 비추고 있다.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이야기,유, 일화, 혹은 미사여구를 사용한다면 다른 메시지들을 제압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세 번째 열쇠,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전하라.

등대와 배들은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한다. 왜냐하면 같은 언어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언어를 고집해서는 안 된다.

대화 상대에 따라 적절한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 그래야만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


네 번째 열쇠,

사람들이 우리의 메시지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는지 생각하라.

등대가 어떤 식으로 불빛을 비추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선박들이 그 불빛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의 메시지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는 지에 주목해야 한다.


다섯 번째 열쇠,

설득시키려 하지 말고 그냥 초대하라.

등대를 향해 배들이 다가오듯 상대방이 스스로 다가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강요는 금물이다. 우리는 단지 초대만 하면 된다. 우리의 초대를 받아들일지 말지는 상대방이 결정한다. 강제로 끌어당기지도 말고 밀쳐내지도 마라. 사람들의 자유 의지를 존중하라.

그러면 쉽게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감동을 줘라.

메시지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나 그 메시지를 발표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사람들은 머리로 이해하는 이야기는 쉽게 잊어버린다. 그러나 이해의 차원을 넘어 감동을 주는 이야기는 영원히 기억한다.




트레이너의 세계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다섯 가지 열쇠는 정곡을 찌른다.


첫 번째,

하나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라.

회원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명확한 목표 설정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두 번째,

기억하기 쉬운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운동 동작을 보여 줄 경우에 얻게 될 효율성과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포인트를 잘 포착해서 가르쳐야 한다.


세 번째,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전하라.

전문적 지식을 사용할 경우엔 짧고 임펙트 있게 하고, 될 수 있으면 쉽게 풀어서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의사 흉내를 내면 회원들은 얼굴을 찌푸린다.


네 번째,

사람들이 우리의 메시지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는지 생각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를 내야 하는 것이다. 트레이너는 오직 최선을 다 하고 그 결과는 회원에게 맡겨야 한다.


다섯 번째,

설득시키려 하지 말고 그냥 초대하라.

자신의 트레이닝 실력을 과시하지 말고 회원이 느끼고 스스로 다가올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트레이닝의 꽃은 감동이다.

훌륭한 트레이너는 회원을 감화 감동시킬 수 있다. 다섯 가지 열쇠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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