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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리나 Dec 06. 2024

어지러운 국회, 침묵하는 대통령, 촛불 든 사람들

속 시끄러운 2024년 12월

계엄령발효 6시간 만에 계엄령이 해제되면서 정말 해제될 때까지 밤새 불안에 떨던 국민들의 마음이 결국 분노로 변했다. 지역 곳곳에서 사람들은 대통령에게 촛불로서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

계엄령을 겪은 어르신들은 계엄령을 알기에 더욱더 불안에 떨었을 것이다. 지지했던 대통령의 계엄령발효로 어르신들의 실망감과 분노는 너무나도 커서 어떤 어르신들은 촛불을 든 젊은 세대를 응원하고, 지지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는 목소리만 높이며 고성이 오가는 등 매우 어지러웠다. 그리고 계엄령에 대한 의도와 책임에 대해 침묵하는 대통령.

이런 상황이 현재 2024년의 이야기이다.

누군가는 책임져야 하고, 누군가는 이 사태를 정리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책임져야 할 누군가는 누구인가. 이 사태를 정리할 누군가는 누구인가.

자신들의 자리싸움이 아니라 진정 나라를 위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계엄령 해제 이후 계속 기사를 찾아보면서도 너무나도 답답하고 답답한 상황에 한숨만 나올 뿐이다.

국민이 본 현재도 이렇게 답답한데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외신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보지 않아도 짐작된다.

민주주의국가. 세계에서 안전한 나라. 작지만 강한 나라. 높은 국민성을 가진 나라. 등 대한민국을 지칭하던 이 자랑스러운 말에서 그 날이후, 80년대로 돌아간 나라.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나라.라는 문구가 붙어버린 대한민국이 되었다.

이 사태를 어린 학생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른들이 투표한, 어른들이 선택한 사람들로 인해 어지러운 연말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어서 이 사태들이 정리되어 모든 이들이 평화롭고 어수선하지 않고 내년이 더 기대되는 대한민국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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