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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현 Jan 07. 2025

에디튜드는 이승현이죠.

- 혼자 있으면 나 좀 이래.

1. 혼자 있으면 나 좀 이래.

많이 웃어. 너 어무 많이 웃어서 눈이 가뜩

반달눈인데 눈이 붙을 것 같아 막.

나 만나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집 밖도 운동 외엔

잘 안 나가는데.. 하하하하 겁나 박장대소하며

생길 것 같아. 혼자 있으면 나 좀 이래.. 흐흐



2. 혼자 있으면 나 좀 이래.

애교가 가뜩 많은데, 나에게 많이 부려 눈빛과

표정과 제스처 행동 하나하나 다.

나한테 가장 예쁨 받고 싶은 사람.



3. 혼자 있으면 나 좀 이래.

너무 그리울까 봐 음악을 잘 안 들어 하하하.

뭘 안 해 잘 아하하하..

제 감정을 무드로 컨트롤이라 참 어리석지,



4. 혼자 있으면 나 좀 이래.

덩실덩실 춤도 추고 찡긋 눈웃음 발사~

안 되는 웨이브 작렬. 하며 하는 내 말 한마디

연체동물이야 뭐 야..



5. 혼자 있으면 나 좀 이래.

잘 웃고 그만큼 잘 울고,

명암이 짙지.



6. 혼자 있으면 나 좀 이래.

끝이다. 이젠, 하고 행동해.

그게 뭐든 생각을 좀 많이 하고.

미련 없이 더는

훌훌.



보통은 기다리면 온다고 하잖아?

근데 나는 달라, 기다려서 올 거였으면 벌써 오지 않았을까? 그냥 여차저차 각 사정은 몰라도

그건 알아. 사정은 나도 있고 그도 있고,

그들도 있지.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행동해. 아마 기다려서 오지 않는 건 그냥 딱

그 정도의 우선순위인 게 아닐까?

내 것이 아닌 것도 뭣도 아니고

그냥 내가 중요한 카테고리 안에 있지도 않은 거지.

설사 내가 중요한 사람이었다고 해도 그때뿐이었던 거지, 딱 그 정도.



혼자 있으면 나 좀 이래.

마음 아픈 생각 종종 들면 난 그냥

걘 싫은가 보지 뭐~ 아님 말고 뭐 어쩔 수 있어? 자기 합리화해. 그냥.



내 정신 건강을 위해.

사람은 변하고 마음도 다 변하는데 뭐 어쩌겠어. 나만 중요했다고 한들 할 수 없지.



우선순위에서 밀려본 적 없으면

이제라도 밀려도 봐. 하하하 하고

그냥 웃어 버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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