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직장인으로, 혹은 사업가로 다양한 영역에서 말이죠. 전문 분야가 다를 뿐, 우리는 매일 일을 합니다.
그럼, 이런 질문을 해 보신 적 있나요? “나는 왜 일하는가?”
솔직히 “왜 일하냐”라는 질문에 선뜻 명확한 대답을 내놓기란 어렵습니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합니다"라고 대답하실 수 있지만, 그럼 꼭 지금하는 그 일이어야 하는 이유가 되지는 못합니다. 이렇듯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조금은 낯선 질문을 던지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 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 교세라 창업자이며 명예회장입니다.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경영자의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왜 일하는가?] 책에서 이나모리 가즈오는 말합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일을 한다고. 물론, 이 가치는 사람마다 다를 것 입니다. 중요한 건, 이 가치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찾는 거죠. 좋은 향을 만드는 가치, 재미있는 수업을 만드는 가치, 많은 사람에게 불려지는 감동적 노래를 만드는 가치 처럼요.
이렇게 가치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고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왜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책 속에 담겨 있습니다. 왜 일하는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아도 정해진 대로만 움직이면 결과가 나오고 급여가 나오는 세상이기에 사람들은 일하는 이유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죠.
내가 꿈꾸던 일을 하고 있음에도 꿈이 현실이 된 순간, 지루해하며 일을 벗어날 궁리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일을 피하기 위해 살아가며, 인생의 대부분을 일에 쏟아붓는 모순을 삶 속에 실천하고 있는 건 아닌지 말이죠. 한번쯤은 내가 일하는 이유에 대해 되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이유가 명확해진 순간,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이 피하고 싶은 일터가 아닌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목적지로 향하기 위한 시작은 첫걸음을 떼는 것이 아닙니다. 그 걸음을 떼게 만들어 주는 목적지가 먼저 정해져야 하는 거죠. 오늘 일을 하러 나가신다면, 혹은 지금 일을 하는 중이라면 한번쯤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왜 일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