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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언화가 Nov 02. 2024

자연스럽게

3번째 그림, 원기둥

그림 연습 3번째 주인공은 원기둥이다.

지난 시간에 그렸던 직육면체와

이번 시간 원기둥의 가장 큰 차이는 자연스러움이다.


각이 진 직육면체는 빛을 받으면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명확하게 나뉜다. 하지만 원기둥의 경우는 다르다. 각진 곳이 없기에 어두움조차도 자연스럽게 생긴다.


나이가 들며 자연스러운 삶을 살고 싶어 진다. 모난 곳 없는 사람. 그럼에도 자연스럽게 삶과 다양한 명암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지혜로움으로 내비칠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아직은 그런 조절이 어려운 건지, 원기둥의 윗면인 타원을 그리는 것부터가 조금은 서툴다. 타원을 그릴 때 가장 잘 그리는 방법은 사각형을 그리고 각도를 재가며 그리는 것이 아닌 손에 힘을 빼고 최대한 한 번에 선의 형태를 잡아가는 것이다. 아직 마음의 힘을 빼는 게 부족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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