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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냥사탕 Apr 19. 2023

Yes와 No. 어느 것이 더 나은 걸까


예전 학창 시절에 보았던 TV 광고 하나가 떠올랐다.


‘모두가 Yes!라고 외칠 때 No!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카드회사 광고였을까?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모두가 획일적인 사고를 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자 소신 있게 나아가라는 새로운 시각을 가진 멘트였다. 물론 그 카피라이팅 문구 하나로 그 광고는 단번에 사회적 이슈가 되며 큰 이윤을 가져왔다고 기억한다.     


‘도전’이라는 한 달 동안의 글쓰기 주제를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부분에 대해 참 많이 고민과 생각을 해왔던 것 같다. 그러나 아마도 이 주제에 대한 고민은 글쓰기 시간이 아닌 평생을 가지고 살아가야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금 자체는 모든지 좋은 게 좋다는 획일화된 생각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꼭 그리 살지 않아도 된다고 깨달았다.     


세상 70억 인구 중에 똑같은 얼굴에 똑같은 이름,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때문에 나 자신을 어떻게 꾸려가고 어떤 식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은 매 순간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나 자신을 믿자. 인생은 언제나 A 아니면 B라고 단정 지으며 살아왔던 과거를 되돌아보았을 때 그 어느 하나 100% 만족한 적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니 굳이 선택을 종용받거나 나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때로는 남과 다른 ‘No’라는 선택이 오히려 나에게 독이 아닌 득이 될 때도 분명 존재하리라. 포기해서 남는 것은 후회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면 굳이 선택이 아닌 도전으로 응답해 보자. A와 B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시간에 A, B모두를 선택하는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나에게 Yes를 단 하나밖에 하라고 신이 결정 내린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나가 되었든 두 개, 열 개가 되었든 상관없다.     


‘나의 능력은 한계가 없다’는 한 카피의 문구처럼 나조자 스스로 믿지 못한다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없다 할지라도 자신을 믿어야 한다. 다른 이들이 No!라고 외치며 나를 막아설지라도 내가 Yes!라고 소신 있게 밀고 나가면 충분하다. 나를 믿는 힘은 그 누가 도와주지 못한다. 실제로 오프라윈프리, 버락오바마 등 흑인이라고 세상이 선을 그었던 그들은 자신을 믿고 노력하며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그랬기에 세상에서 인정을 받고 우리 모두의 선한 영향력을 이끌어나갈 수 있었으리라.     


너는 흑인이어서 안돼!
너는 태생이 못나서 안돼!     


말도 안 되게 No라고 말하는 이런 가치 없는 기준에는 더 이상 휘둘리지 말자.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Yes! 의 마인드로 소신 있게 나를 세우는 그런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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