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두효과, 후광효과, 고정관념
사람을 만날 때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그 자리가 비즈니스상 중요한 자리이거나,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는 자리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타인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심리학적 인상형성의 기제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초두효과란 특정인에 대한 인상이 형성될 때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제시된 정보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효과를 말한다. 소위 말하는 첫인상의 중요성이 실제로 존재함을 말해주는 심리학적 이론이다.
초두효과가 발생하는 이유로는 주의 감소설과 맥락 형성설이 있다. 주의 감소설은 일단 정보가 접수되면, 나중에 접수되는 정보에 주의가 소홀해지므로 처음의 정보에 집중한다는 논리이다. 맥락 형성설은 처음 제시된 정보에 의해 맥락이 형성되고, 이 맥락 속에서 나중에 제시된 정보가 해석된다는 논리이다. 이러한 초두효과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거나, 판단의 중요성이 높지 않을 때 특히 잘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날 때 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 나쁘게 박힌 인상은 나중에 바꾸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첫인상은 3초 안에 결정된다.
그러나 결과가 부정적인 경우
이를 뒤집는 데 200배의 정보량이 필요하다.
후광효과는 서로 논리적으로는 관계가 없지만 긍정적 특징은 긍정적인 것끼리 부정적 특징은 부정적인 것끼리 함께 공존할 것이라고 추론되는 경향성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아름다운 것과 좋은 것은 논리적으로 관계가 없지만 같은 특성으로 추론되는 것이다.
후광효과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외모에 대한 후광효과다. 매력적인 사람은 덜 매력적인 사람에 비해 대인관계, 지적능력, 적극성, 성실성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 그 예이다. 실제 심리학 실험에서도 사람들은 매력적인 얼굴을 쉽게 포착하고 기억하며, 긍정적 특성들과 연상시켜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매력적인 외모를 가꾸는 것은 인상형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고정관념은 인상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는 구성원 개개인의 차이는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특성이 모든 구성원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일반화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외모, 종교, 인종, 성 등에 의해 사람을 분류하고, 같은 범주에 있는 사람들은 비슷한 특징을 공유한다고 판단해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의 고정관념을 알고 있으면 호감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고정관념을 확인시켜주는 방향으로
자료를 각색하기 때문에
고정관념은 늘 유지되는 편이다.
초두효과, 후광효과, 고정관념을 활용하면 비지니스 미팅에서 성공할 확률, 혹은 소개팅에서 성공할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