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부조화를 감소시키는 방법

행동과 태도의 일관성이 없을 때 느끼는 불편함

by 치유

인간은 대부분 자신의 행동과 태도에 일관성을 가지려는 동기가 있다. 이 때문에 행동에 걸맞은 태도를 갖추려 한다. 그러나 행동과 태도가 일치하지 않을 때 불편감을 느끼고 이럴 때 인지부조화가 나타난다. 인지부조화 이론은 미국의 심리학자 Festinger(1957)가 정립한 것으로, 사회심리학의 중요한 이론 중 하나다.






인지부조화를 경험하면 이를 벗어나고자 태도를 행동에 맞추어 변화시키려 한다. 인지부조화 현상에 의한 태도변화의 기제는 불충분한 정당화, 노력의 정당화, 자유선택의 부조화 등이 있다.



불충분한 정당화


일치하지 않는 두 가지 인지에 대해 정당화할 근거가 적절하지 않거나 불충분할 때 부조화가 생긴다. Festinger와 Carlsmithd의 실험(1959)을 통해 불충분한 정당화에 대해 알 수 있다. 피험자들은 실을 풀었다 감았다 하는 아주 지루한 작업을 하게 했다. 그 후 A그룹에게는 많은 보상을 주면서 다음 실험 참가자에게 실험이 재미있었다고 말하라 했고, B그룹에는 적은 보상을 주고 같은 요청을 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놀랍게도 두 그룹 모두 거짓말을 했다. 많은 보상을 받은 A그룹은 자신이 거짓말을 한 이유가 보상금 때문이라고 정당화했기 때문에 거짓말이 가능했다. 그렇다면 B그룹은 어떨까? 적은 보상금 때문에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스스로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그룹에서는 인지부조화가 생긴다. 이때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즉, 인지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하여 실험이 재미있다고 자신의 인지를 바꾼 것이다.



노력의 정당화


만약 우리가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것이 실패하거나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면 부조화가 발생한다. 이 경우에는 노력을 평가 절하하거나 그 목표 또는 결과에 대한 평가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해 노력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자유선택의 부조화


스스로 선택을 바꿀 수 없거나 불가능할 경우에도 부조화가 생긴다. 그 선택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취한 것을 더욱 좋게 보고 취하지 않은 것을 평가절하시키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다.


이는 물건의 선택 후 부조화 감소를 위한 선호도 조정 연구(Brehm, 1956)에서 잘 나타난다. 피험자들에게 토스터, 커피머신, 라디오 등 8가지 소형가전을 보여주고 선호도 평가를 하게 했다. 답례로 가전제품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여 선물로 준 후, 다시 선호도 평가를 했다. 피험자들은 선물로 받은 제품을 받기 전보다 더 좋게 평가한 반면, 선물 받기 전 좋은 평가를 했던 제품을 어느 정도 낮게 평가했다.



어떻게 부조화를 감소시킬까?


인지부조화를 감소시키는 방법에는 직접적인 방법과 간접적인 방법이 있다. 직접적인 방법은 인지나 태도를 변화시키거나, 부조화 의미를 축소시키거나, 반태도적 행동을 초래한 상황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


간접적인 방법으로는 부조화를 상황 탓으로 돌리거나, 다른 활동으로 잊어버리는 것이 있다. 이밖에 자신의 긍정적 가치를 확인하는 것도 간접적 방법이 될 수 있다. 태도와 행동의 괴리 자체는 일관된 자기상에 대한 훼손으로 인해 불편해지는 것이므로,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한 부조화의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해 자신의 좋은 면을 강조하는 것이다. 자기 가치를 확인시켜 주는 경우에는 보통 부조화에 의한 태도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keyword
이전 07화타인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