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시간을 그때는
쉽게 되돌릴 줄 알아서
별 의미를 두지 않았지
이미 지나간 그 순간
무슨 말을 하려했는지
알 수가 없게 되어서야
다시는 못 들을 목소리
이럴 줄 알았더라면
멀리 두지 않았을 텐데
받지 못한 오랜 침묵은
꿈속에서도 울리는데
여전히 받지를 못하고
마지막 남겨진 흔적이
나의 부재였다는 게
영영 탓이 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