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인형이 아닌지.
1. 아 나는 가끔 생각한다... 내가 북치는 장난감처럼 감정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인형이 아닌지 혹은 누군가 나를 끝없이 원하는 자루에 넣고 계속 숨을 쉬기 위해 복싱을 시키는 생각을 한다... 혹은 하느님이 계속 나외에 사람을 주머니에 함께 가두는 일이나 근데 상대를 보아도 대체 왜 그 사람인지 반대로 내가 왜 그 사람 앞에 있는 존재인지 알 수 없다..
2. 초원 꿈은 기분이 좋았다
3 , 최근에 마음에 드는 일러스트레이터를 두 명 발견했다 음 보니까 그냥 반가운데 신선하고 기분이 좋다 이런 기분을 주는 일이라면 좋은 직업인 게 분명 하단 생각이 들었다. 기분을 환기시켜주고. 꿈이 있어 보이는 것도 힘이 되고 그렇다.
그림은 사랑입니다.
4. 한 시간 걷기 하고 말랑카우 살까 고민하다가 안 샀다. 오늘 좋은 꿈 꿨는데 초원에서 오백 원짜리를 계속 계속 줍고, 초원에 있는 아이가 있는 아주머니에게 줬는데 필요 없다고 하면서 아이를 데리고 갔다. 근데 이쁜 초원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
작업일기.
1. 쫓기는 느낌의 그림을 그리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지금까지 그냥 즐기듯 술술 풀었는데, 예감이란 게 발동해서 마지막 두장 세장 정도는 긴장되고 진짜 끝인가 싶고 끝났음에도 또 피드백받고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 나중까지도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상상은 하지 않기로 했다._)이 도저도 아니게 고개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럴 때면 그림이 보통 너무 풀어져 버려서 캐릭터 모습이 달라지기도 해서.. 괴로운 것이다. 피치를 올려야 하는데 꼬여버리는 사건은 있어왔기에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냉소적인 자세로 비뚤어지니까 이상하게 조금 살 것 같은 숨이 들기도 하고... 나의 호흡법이나 마인드 컨트롤도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2. 얼마 전에는 진짜 정신이 끝도 없이 아래로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는데... 좀 더 밑으로 내려가고 싶었으나.. 육체가 있어서 더 내려가지 못하는 기분을 받았다.. 완전히 풀어진다거나 하는 기분은 없는 것이다.
3. 살다 보면 나에게 이렇게 혹은 저렇게 해야 한다는 강박을 주는 이미지나 사물들이 있는데 재미있는 생각을 통해서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의외의 면을 발견하거나 하는 일은 대단히 즐거운 것이다.
4. 쫓겨서 그리는 그림은 죄책감이나 후회가 수반된다. <일단 멈춤>
5. 평창 동계올림픽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미술도 티브이로 중계되면서 좀 더 벽을 허물 수 있는 축제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 예전에 내셔날 갤러리 다큐를 보면서 축제기간에 밖에서 갤러리를 홍보하는 일 자체로도 미술관의 기존 이미지를 흐릴 수 있다고 하면서 격렬하게 토의하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