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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상원 Nov 07. 2023

기회가 있고 여건이 허락되면

무조건 비행기를 타라

1. 필자는 30여 년 전 대학시절을 복기해 보았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3류 대학생으로, 중등교원자격증 취득 이 외에는, 지금 생각할 때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2. 그러면  때 다른 길은 전혀 없었던 가이다. 당시에는 대안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 기억이 난다. 그 대학에서 영어 교육학과와 영문과 학생들과 함께, 미국인 교수님을 비롯하여 프랑스인 교수님, 중국인 교수님, 러시아인 교수님 등으로, 영화 회화 강의 수강과 TGIF 파티 참가 등으로 즐긴 기억만 난다.


3. 그러나, 그 대학은 당시 냉전 종식, 구소련의 민주화 등의 이슈로 러시아 대학과 학생 교류가 막 시작 되던 시점이었다. 필자의 대학 선배께서는 당시 러시아로 유학을 가서 지금 러시아 변호사로 대학 강의 등 현재도 활동을 하고 계신다. 필자는 그 대학의 유명한 연구소가 있는 서울 삼청동에서 2학년 여름방학 연수회에 총학생회 간부들과 함께 참가를 했는데, 당시 필자의 팀을 지도하셨던, 한국 외대 국제 정치학 박사 과정이셨던 이 모 교수님과 많은 대화를 한 적이 있었다. 그 교수님께서

"서상원 씨는 미국에 가서 1톤 트럭 구입해서 장사를 한번 해 보면 어떻겠는가?"였다. 그 당시의 필자의 활동력을 아는 친구나 지인들은 이런 이야기가 잘 이해가 될 것이다. 이후 우연에 일치로 삼청동 경복궁 우측 담장 길에서, 당시 미국 켄터키 대학에 다니는 한국 대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그래서 필자의 이야기를 했더니 토플 점수가 어느 정도 되면 자기가 다니는 대학으로 오라는 것이었다.


https://namu.wiki/w/%EC%BC%84%ED%84%B0%ED%82%A4%20%EB%8C%80%ED%95%99%EA%B5%90


 위 자료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그 당시의 미 동남부 켄터키 대학은, 동서부의 아이브리그 같은 명문대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필자는 고교 2학년 2학기부터 시험 공포증 같은 변명이 시작된 것이 사실이다. 만약 대학시절 공부가 되었다면, 무엇보다도 더 먼저 국공립 중등학교 임용시험부터 준비했겠지! 지금 와 생각해 보면, 켄터키 대학 행 토플 시험공부도 충분히 도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3. 대학 3학년 때는 그 대학이 소재한 지방 도시의 꾀 괜찮은, 한국 외대 출신 외국어학원장님을 만났는데 그 원장님께서 "서상원 씨는 체계적인 훈련만 되면 외대 영어 동시통역대학원 진학이 가능하겠다."였다.


4. 필자의 당시 개인 재정 상태는, 군 복무 후 1990년에 2천만 원이었고, 이후 이런저런 사정으로 1991년 700만 원, 이후 93년 Everon Mobilecom 재직 시는 1,400만 원이었다. Everon 시절에도 호주 Diploma 출신, 필자의 친한 선배 사원과 함께 같은 건물에 있는 유학원까지 함께 다녀온 기억까지 난다.


5. 정리하자면 필자는 절실히 반성한다. 모든 기회가 분명히 있었는데, 필자 자신이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글을 보는 한국 고교에서 내신 3~4등급 이하, 자신이 만족 못하는, SKY 동경은 물론이고,  인서울 2,3류 대학, 의대 등 제외 지방대 학생들은 필자의 경우를 통찰력 있게 해석하여, 곰곰이 자신의 주변을 잘 파악하여, 한평생 남의 눈치나 보고, 자기보다 잘 난 친구를 보며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아무리 국수주의로 흐르는 현시대라지만, 젊은 시절 가깝게는 선진 일본이나 중국 베이징, 상하이, 동남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주(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무조건 비행기에 탑승하여 현지에 가 보라고 진심으로 얘기해 두고 싶다.


6. 필자의 MBTI는 정확히 외향(활동성)과 내향(관습형)이 반반이다. 아마도 유년기에 공공히 형성된 한국 사회 관습형 인간, 나이가 들면서 또한 20여 년 전부터 입시학원부터, 기간제교사, 자기주도학습 연구 때부터 내향성이 길러진 것 같다. 한국 일반고에서 요즘 많이들 하는 간호조무사 과정 등, 자신이 생각할 때 만족할 삶이라면 또는 장기적 Plan으로 간호대학 진학 및 의미 있는 자격증 취득으로 내향(관습형)적인 학생들은 그대로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덧붙여 요즘 해외 대학 무상 교육도 꾀 있으니, 필자와 10년 인연이신, 서울 강남역 소재 30년 이상 경력의 모 유학원 원장님과도 연결을 도와 드릴 테니, 절대로 20대를 한숨으로, 의미 없게 보내지 마시길 간곡히 말씀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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