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착길 Mar 18. 2021

시린 날


 시리고

마음 시릴 땐

시를 읽어요


겨울보다 시린 봄

다시 또 그 봄

 필요해요


왜 자꾸 시냐 하시면

할 말이 없어요


시린 계절엔

시만 보거든요


눈 시리고 마음 시릴 땐

짧게 읽고 길게 생각해요


가을보다 시 어린 봄

둥둥 두근두근 

시도 한 번 써봐요



이전 21화 음악적 허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