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착길 Dec 15. 2021

환한 미소



총총 걸음으로

한 슬픔 지고 오는 걸

그땐 미처 몰랐


어둔 달밤 아래

내 슬픔 달랠 길만

찾아 헤매었기에


환한 미소 뒤에

숨은 다른 슬픔은 

깜깜 보이지 않았네


꽁꽁 묶어둔 아픔들

선명해진 그제야 보이는

눈물에 씻긴 미소들




환한 미소 짓는 하늘


매거진의 이전글 아직 물들었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