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메타인지 학습법 (리사 손 지음)
흔히 메타인지를 단순히 '공부 잘하는 방법'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큰 오해다. (p24)
Chapter 1: 빠른 길이 좋다고 생각한다.
Chapter 2 : 쉬운 길이 좋다고 생각한다.
Chapter 3: 실패 없는 길이 좋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메타인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내 답은 '○○를 키우는 힘'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누군가는 분명 "우리 아이의 성적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공부 잘하는 것과 ○○가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요?"라고 물어볼 것이다. 공부와 좋은 성적은 학생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하지만 공부와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아이가 성공해서 △△하게 사는 것이다. (p212,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 △ 처리함)
배움의 과정이 주는 다양한 의미와 재미를 무시하고 속도에만 집중하면 아이의 메타인지는 망가질 수 있다(p51).
이쯤에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어린 학생들이 학습을 경쟁이라고 인식하게 되었는지 말이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아마 끊임없이 '비교'하는 부모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p38). 아이들이 공부가 힘들다고 착각하는 이유는 '경쟁에서 뒤처지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p102).
"그래서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p122). 학생들에게 정답을 유추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 것이다(p135). 다시 한번 말하지만 메타인지는 아이 스스로 형성하는 것이지 부모가 대신 배워서 아이에게 알려 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p190). 아이에게 공부의 흥미와 재미를 선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문제의 답을 바로 보여주지 않는 것이다(p213).
'창의성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보다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의 창의성을 죽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게 창의성을 높이는 중요한 방법'(p178).
전업주부라도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은 많다. 어학 공부, 요리, 꽃꽂이, 운동, 독서 등 종류에 상관없이 학습하는 모습만 아이에게 보여주면 된다.... 아이의 메타인지를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 자신이 메타인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p224).
내가 아무리 메타인지의 중요성을 외쳐도 한국의 교육 과정이나 학부모들의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p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