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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비아 Dec 03. 2019

01- UX/UI란?

UX UI 직무, 포트폴리오

이전부터 쓰고 싶었던 UX/UI에 대한 차이점과

UX UI 직업, UX 디자이너의 역할, UI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 드릴려고 합니다.

UX/UI 관련 직업을 꿈 꾸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꼭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 UX란 무엇일까?

- UX와 UI차이점

- UX UI 산출물

- 대기업 UX 화두가 된 이유

- UX JOBS

- UX 직무 역량

- UX PORTFOLIO


UX란 무엇일까?

7-8년전만 해도 UX란게 정말 생소했었는데 이제는 UX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정확하게 대답은 못하죠.

디자인이나 HCI를 공부한 사람들, IT 회사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사람들은 UX 디자이너= 모바일 어플 디자이너(?)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정말 UX 디자이너/ UX 컨설턴트/ UX 기획자는 모바일에만 극한되서

작업을 할까요?


답은 아닙니다.

사용자의 전체적 경험 설계를 하는 일입니다.

모바일 경험 뿐만 아니라 WEB, 태블릿PC, Digital signage 등 다양합니다.


과연 UX가 무엇인지부터

그리고 실무에서 다루는 UX는 어떤 일일지 설명드리겠습니다.  


UX? UI? 그건 무엇일까요?

 UX=행동  표현=UI

제가 생각했던 UXUI를 정의하자면

UX=행동  표현=UI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UX 디자인은 사용자가 어떤 서비스를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이용하면서 느끼는 반응과 행동들 같은 경험을 총체적으로 설계하는 것 입니다.


번호표를 기다리던 고객들이 모바일로 번호표 예약 (KB스타뱅킹 지점찾기/번호표 발급)

예를 들면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번호표를 1~2시간씩 번호표를 기다리지 않고, 모바일로 미리 번호표를 예약하고 대기시간 없이 창구를 이용하는 것이죠. 고객이 늘 생활하던 경험이 바뀌게 된 것이 UX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UI 디자인은 사용자가 서비스나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이용하도록 만드는것을 디자인하는 것이구요. 모바일에서 번호표 발급을 할 때 누르는 버튼 같은 것들이 UI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 관점

사용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주는데 최적화된 관점이 UX입니다. UI 는 첫인상을 좌우하는 구조/그룹/레벨의 표현이고 UX는 기업이 목표(Goal)까지 가는 동선의 행동 흐름을 정의하는 것으로 UX는 깊이를/ UI는 넓이를 말합니다


UX에 기반하는 UI를 만들라

UX를 따로 띄어보고, UI를 띄어보는 일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봅니다.

UX(User Experience)라는 용어는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 모든 기기에 녹아있습니다. UI는 UX를 기반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산출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UI와  UX의 전후를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고 봐요. UI(형태,표현)가 있으면 거기엔 UX(행동)가 녹아있고, UX는 UI가 없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UX vs UI 산출물

UX/UI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봤을법한 산출물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추후에 이런 산출물이 각각 어떤 형태를 이루고 있는지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UX에 포함된 산출물은  UX 컨셉보고서, 기능정의서, 수행계획서, 프로젝트 일정 계획서, UX 컨셉보고서, 기능정의서, 메뉴구성도, 요구사항평가표, 스토리보드, 화면설계서,  AS-IS  User research, market research, personas, storyboards, Usability testing, service roadmap, flowchart, UML, wireframe 등이 있습니다
UI 산출물은 UX에 기반한 wireframes, layout, visual design ,branding design, element design 등이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UX가 왜 화두되기 시작했을까?

기업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하여 새로운 돌파구로 지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UX입니다.




기술의 상향 평준화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혁신의 노력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기술 자체보다는 기술을

어떻게 이용자에게 와닿는 서비스로 풀어낼 것인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한 예를 들자면 5G 스마트폰 입니다.

최근에 사람들이 5G가 나오자마자 다 갈아탔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점점 더 기술은 좋아지지만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늦춰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거기서 거기라는 걸 사용자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의 차이 [갤럭시vs아이폰]

갤럭시10 vs 아이폰11max pro

하지만 경험의 차이로 인해 소비자가 선택하는 제품이 달라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 오랫동안 아이폰 유저(헤비유저)였는데, 제조사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서, 갤럭시8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외국에 나갔다가 폰이 망가져서 아이폰으로 폰을 바꾸게 되었어요.

원래 아이폰으로 다시 돌아온건데..

그런데,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아이폰을 팔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이폰을 국내에서 쓰지 못하겠다고 느꼈습니다. 단순한 이유였습니다. 삼성페이 때문이였어요.

지갑을 한번 안들고 다니다보니,  외출할 때 폰 한 개만 다니는 게 너무 편리했기 때문이죠.

(한동안 삼성페이 전도사처럼 홍보를 하고 다녔습니다)

이처럼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사용자가 느끼는 경험의 가치가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이 아닌 경험재


나이키: 즐거운 러닝 경험을 선물하다

We run Seoul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나이키는 단순히 단발성 스포츠 이벤트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전문 트레이너 참가자들과 함께 나이키+런 클럽을 진행합니다.

나이키x애플 NRC

다양한 수준의 러너들에게 거리, 속도, 레벨 등 실력에 따른 맞춤형 러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달기리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달리기의 즐거움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본인이 직접 러닝 기록을 자랑하는 사진들이 개재됩니다. 단순히, 운동화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동을 통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하고, 기록하는 방식을 통해 '나이키'라는 브랜드에 소비자들이 참여하도록 만듭니다. 특히 소비자와 소비자가 대화를 하면서 제품 사용 경험이 더욱 확대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디자인

어떤 사람의 경험을 바꾼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사용자의 행동패턴에서 어려움을 느꼈던 아주 미세한 부분을 재설계하는 것이니까요.


국내 금융시장의 적지않는 파장을 주고, 매기역할을 한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나오기 전에 시중은행 앱이 없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사용자에게 경험시키고 싶은 핵심 가치편리하고 쉬운 경험으로 원칙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기존 뱅킹앱들이 그리드(격자방식의 메뉴를 얼마나 예쁘게 만들까 경쟁하는 상황) 이었을 때,

격자 디자인을 과감하게 버리고 카드형식 디자인을 적용시켰다고 한다.

사용자에게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 지에 대한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우선 핵심가치를 선정해놓고,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나아갔기 때문에  

개발과정에서 다른 가치(기능 추가, 디자인 등)들과 충동 났을때 혼란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카카오뱅크 간편이체

카카오뱅크 간편이체

간편이체는 24시간 이내에 수신하지 않으면 자동취소되는 프로세스이다.

서비스 도입 초기에는 이 취소율이 10% 였는데, 소율 낮추기 위해 유효시간 24시간을 48시간으로 늘리거나

24시간이라는 숫자에 볼드처리를 해서 강조하기 등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24시간이 임박하여 간편이체가 취소되기 직전에 알림을 한번 더 보내는 방식으로

간편이체 취소율을 10%을 3%로 낮출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사용자가 느꼈던 Painpoint, Needs를 재설계하는 것이 UX 디자인이다.



UX JOBS


크게는 UX기획자는 현업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기획자를 뜻합니다.

그리고 UX Consultant는 현업이 아닌 컨설팅펌,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기획자를 뜻합니다.


현업 기획자는 그 회사 내에 종속되어 있는 기획자이다보니 정책과 같은 것들을 제일 잘 알아야합니다.

현업에 있다면 어떤 특정 분야를 깊게 알게 될 것입니다.


컨설팅 기획자는 현업에서 보지 못하는 문제를 제 3자의 눈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제안합니다.

전반적인 산업에 대한 이해가 높을 것이고, 4차 혁명 관련 IT 테크와도 밀접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Tool적인 요소입니다. 기획자라면 이제는 더 이상 ppt로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UX 직무 역량

과거의 디자인은 웹으로 따지면 HTML/CSS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등을 의미했지만,

최근 디자인의 의미가 점점 확장되고 있습니다. 디자인학위를 보유하거나 디자인툴을 잘 다루는 ‘전문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전공이나 생업이 아닌 일반 직원들도 과제를 수행할 때 ‘일반디자이너’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반디자이너는 상품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전문디자이너와 함께 고객경험(CX)에 대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야합니다.


과거에는 기존 프로세스에서 Painpoints를 찾아내거나,  

중요한 고객 접점을 개선하거나 추가하는 형식이였더라면 최근 대부분의 산업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복잡해지면서 고객관점에서의 서비스 이용여정을 분석한뒤 이를 하나의 패키지로 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좋은 포트폴리오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 문제해결 능력, 창의성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 규격

- 1920x1080px 에 맞춰서 작업

- 톤앤 매너 색상 지정하고, 같은 느낌 날 수 있도록 지정

- 영문 서체 2개, 한글 서체 2개 지정

- 상황(문제점), 컨셉(가치), IA, Flowchart, Storyboard, 디자인 순

- 자신을 키워드로 선정하고 꼭 키워드를 부각하기 (데이터를 다룰 줄 알면, 데이터 관련 내용 추가)




포트폴리오를 단순한 취업의 도구로 생각하는 것보단

현재까지 작업한 작업물의 분포와 콸리티를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위한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매년 말이 되면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만드는데요

2013년때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웃음이 픽 나기도 합니다.

가급적으로 추억의 깃든 작품은 온라인 웹사이트에만 기재해놓고,

포트폴리오에는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를 선택적으로 보완해서 넣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류한영 교수님의 글 '디자인 단계에 경험을 넣자, 고객 만족이 온다'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3/article_no/4991https://brunch.co.kr/@bigpic/3

https://brunch.co.kr/@uxhaaz/33

https://brunch.co.kr/@uxhaaz/34

https://www.itdaa.net/open_mentorings/928

https://www.shinhancardblog.com/473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he_ewha&logNo=221436230283&from=search&redirect=Log&widgetTypeCall=true&directAccess=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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