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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미의 세상 Jun 12. 2019

아이와 함께라면 이런  곳 어때요?

노루생태관찰원, 제주마 방목지

제주도를 관광하다 보면 숲 속이나 어두워지는 저녁 무렵 중산간 도로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노루를 자주 보게 된다. 그러나 워낙 바람처럼 달려가기에 그 모습을 제대로 보기가 어려운데 그 노루와 가까이에서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곳이 절물 자연휴양림 근처에 있는 노루생태 관찰원이다.


영실 오르는 길에 마주한 노루


비록 철책이 있기는 하나 가까이에서 노루에게 먹이를 주며 관찰하는 시간은  특히 아이에게 행복하고도 특별한 추억과 자연 학습의 장을 만들어 준다.


상시 관찰원




노루가 갇혀있는 방목장을 지나 철책문으로 들어가면 생태계 주관찰로로 연결된다. 완만한 경사로로 되어있으며 생태 연못과 초지가 있고 정자도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 오르막 길로 오르면 바로 거친 오름과 연결되고 다시 숫모르 편백 숲길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된다.




육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말을 제주도에서는 중산간 초원 등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 5.16 도로를 달리다 그림처럼 넓은 들판에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제주마를 볼 수 있는 곳이 제주마 방목지다. 제주마는 몸집이 큰 서양말에 비하여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른다. 특이한 말 사진을 원한다면 안개비가 내리는 날 찾아가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말을 담아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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