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브러진 신발들.
택배 상자로 가득한 한쪽 벽면.
자전거나 킥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운동 용품들.
분리수거를 기다리는 플라스틱들.
이런 것들이 현관에 있다면
들어서는 순간 지쳤던 하루가 더욱더 고되게 느껴질 것이다.
반대로 현관문을 열었을 때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과 마주 한다면
아 집에 왔구나!
안도감과 편안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루 종일 일을 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왔는데도 피곤하고 힘들다고 느끼는 이유는
집에서의 해야 할 일들이 끝나지 않아서는 아닐까?
물론 할 일들을 눈감아 버리면 그만이지만
몸보다는 마음에 불편함을 지울 수가 없다.
워킹맘이라면 챙겨야 할 저녁식사에 아이들을 돌봐야 하고
정리안 된 거실과 주방에서의 할 일들이 있을 것이다.
남자도 마찬가지로 오롯이 저녁을 먹고 쉴 수만은 없을 것이다.
같이 정리정돈도 해야 하고 음식쓰레기도 버려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너저분한 거실 침실에서는
쉬어도 쉰 것 같은 생각이 안 들 것이다.
바닥에는 아이들의 장난감들로 어질러져 있고
거실에는 책으로 가득하고 장식품들이 빼곡히 차 있어서
베란다에는
무언지 알지 못하는 상자들과 안 쓰는 짐들로 가득 차서 발 디딜 틈이 없다.
햇살이 가장 잘 들어오는 공간을 창고로 내어 주고 있는 것이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에 걸려 있는 빨래가 살랑거리고
창문 사이로 바람이 쏠쏠 들어오는 소파에 누워서
티브이를 켜며 느끼는 감정은
'이것이 달콤한 휴식이지.'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된다.
오랜 시간 머물러 있는 집을 깔끔하고 정갈 한 집으로 바꾸고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집이란 공간이 좀 더 편한 장소면 좋겠고
휴식하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길 원하는지 생각해 본다.
서서히 비워나가자.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아래에 나열해 보았다.
점점 버릴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된다.
'이건 불필요한 소비였어?' 깨달을 수가 있다.
나만을 위한 시간이 많아진다.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생각하게 되고 행동하게 되고
그렇게 생활하다 보면 자존감도 올라가고 나 자신에게 좋은 변화가 생긴다.
한 번에 비우는 단계를 거치기도 하는데 그게 어렵다면 하나씩 비우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자.
조금씩 내 마음이 내키는 대로 실천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한 번에 비우는 단계를 거치기도 하는데
그게 어렵다면 하나씩 비우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자.
6.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
왜 내가 일을 하는 거지?
당연히 먹고살기 위함일 것이다.
밖에서 일을 하면 몸이 힘든 것도 있지만 사람 때문에 힘든 게 더 클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아가면 하루종일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왜 필요 없는 곳에 소비를 하는가!
내가 일을 하지 않고 아이만 키울 때는
신랑이 벌어온 돈을 더 아끼며 살고 소중하게 생각했다.
그런 생각으로 생활하다 보니
내가 일해서 번 돈도 더욱 쓸모없는 곳에 쓰지 않고
나에게 가치가 있는 일에 쓰고 싶어졌다.
우리는 산 날 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다.
왜 물건에 치어서 청소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며
시간이 없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나를 꾸미는 꾸밈비용 청소 정리에 신경 쓰는 시간을 줄이고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들거나 운동을 하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고
지금 이 순간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감을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