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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르미오네 Oct 05. 2024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

불쾌한 사람

다양성을 좋아하는 나지만, 함께 일을 나눠서 해야 하는 입장의 동료로서 불쾌감을 주는 사람이 있다.


하루하고 반나절 근무를 같이 했을 뿐인데 내게 스트레스를 이만큼 주다니... 사실상 역대급 아닌가?


근무를 하루 더 하고는 그 여자의 얼굴을 내가 두 손으로 잡아 양쪽으로 찢어 버리는 상상을 하다 잠에 들었다.


그녀의 비언어적인 행동이 상대방을 매우 불쾌하게 만든다. 부정적인 기운이 흘러나와 가까이 가기가 싫다. 기분 상태가 종 잡을 수 없다. 기분이 갑자기 나빴다가 좋았다가 오락가락하는 듯하다. 자신의 불안으로 타인까지 통제, 제어해야 안정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어쩌다 저 여자를 이곳에서 뽑은 거지? 대체 누가 뽑은 걸까? 저 정신 사나운 머리카락이며 저 인상을 누가?


나는 어찌할 것인가? 일단 일을 그녀에게 받아 배워야 하는 입장인데 고민스럽다.


후... 나에게는 문제가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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