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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 진 Aug 25. 2024

“순행자”와 “역행자” 1

   내가 살아가는 만나는 운(運)의 흐름은 순풍일까? 역풍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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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과 파도는 언제나 유능한 뱃사람의 편이다.      -- 에드워드 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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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가을, 나는 운동을 핑계로 하는 산책으로, 낙동강 주변의 들판을 걷고 있었다, 아직은 해가 보이는 오후 시간이었고, 흐린 날씨였다. 어디론가 이동하는 철새 무리는 익숙한 울음소리는 내며,  V자 형태를 만들어 낮게 날고 있었고, 한쪽에서는, 한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꼬리가 긴연"을 날리고 있었다. 나는 우연히 보게 된 장면에 평화로운 감정이 찾아오는 적절한 순간을 만나서 쉬고 있었다. 

     

 내가 쉬던 곳에서 바라보면, 새들은 등 뒤에서 오는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날고 있었고, 연을 날리는 가족들은 연줄을 풀어가며, 바람이 부는 서쪽을 향해 뛰어가면서, 꼬리연을 더 높이 날리고 싶어했다. 잠시 후 "철새"들은 “순풍을 타고  멀리 날아가고, "꼬리연"은 “역풍”을 타고 더 높이 날고 있었다. 철새 무리와 꼬리연은 그렇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바람을 타고 있었다. 나는 땀을 식혀주는 서쪽을 바라 보면서 빠른 산책을 이어갔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해되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되면 “운(運)”이란 단어로 설명하기를 좋아한다. “운(運)의 작용”은 바람처럼 늘 변하고, 움직이면서 다양한 기류를 만들고, 잠잠해지거나, 거세게 만나게 되는 에너지의 흐름이라고 이해한다면, “운(運)의 작용”은 "순풍"(좋다고 느끼는 일)과 "역풍"(좋게 생각되지 않은 일)을 만들어 우리 삶의 여정에 참여하고, 작용한다고 해석된다.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어떤 상황을 이해하고,  실행해나가는 방법을 순풍을 만난 것처럼 운(運)의 흐름대로 살아가거나, 역풍처럼, 바라보고 맞서서 해결하려는 태도(자세, 판단)는  운(運)이 아닌 "(命)":(태어날 때 만들어진 기질)으로 “사주 명리” 이론에서 구분하기도 한다.      


 철새들은 항상 원하는 방향으로 "순풍"이 불어 줄 때를 맞추어 먼 비행을 시작하고, 꼬리연을 날려본 사람들은 "역풍"을 맞서서 더 높이 날려 보낼 수 있어야,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것처럼, 사회와 시대적 흐름을 알고, 원하는 삶의 모습으로 살기 위해 꾸준하고, 안정되게 노력하는 삶을 살고 싶어하는 “순행자”와 시대적 변화를 만들고, 더 높은 가치와 목표를 이루고자 변화와 모험을 즐기는 “역행자”는 태어날 때 이미 정해진다는 것이 “사주 명리” 해석이다.     


"명(命)"의 여러가지 특징 중에 시간의 변화에서 만나게 되는 운(運)을 사용하는(대처하는, 만들어가는) 태도는 항상 같은 성격을 유지하려고 하고,  이를 구분해서 “순행자와 역행자로 구분한다. 이 두가지 이원론적 분류를 통해 절대적으로 분석되지 않는 이유도 있다.  운명을 해석하는 기준에는  모든 사람이 4가지의 계절을 가지고 있으며, 4가지(계절) 운의 성격 또한 운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행자과 역행자의 구분 만으로도 타인을 이해하는 도구로 사용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성격(순행자 / 역행자)을 다음의 글을 통해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을것이다.



(運)의 성질 여름가을겨울       

 “순행”이란 자연의 순리에 따른 계절의 순서대로  - 봄 > 여름 > 가을 > 겨울 -  순으로 운(運)의 흐름 겪게 되는 사람으로 비유되며, 역행은  - 겨울 > 가을 > 여름 > 봄 -  순으로 계절을  반대 순서로 운(運)을 겪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누구나 “봄”이나 “겨울”이라는 운으로 시작되지는 않으며, 태어난 계절(월)을 기준으로 “순행” 되거나, “역행”으로 흐른다.   

       

 계절을 상징하는 “운(運)”의 성질 중에서, 이란, 어린아이, 새싹으로 비유되어서 순수한 마음으로 여러 가지를 배우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성장하려 하고, 여러 가지 실패를 겪는 시기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청년기로 비유되어서 시도한 것을 통해 경쟁하고, 성장하면서 열정을 다해 꽃을 피우는 시기로 해석된다. 가을에는 장년기에 비유되며, 잎을 떨어뜨려 꽃을 통해 얻게 된 열매를 키워내는 일에 집중하고, 겨울노년기로 비유되어서, 다음 해 봄을 위해 잎과 열매를 버리고, 뿌리에 에너지를 저장하며, 지혜롭게 삶을 유지한다.  


 그래서 에 태어난 사람은 순수함을 잃지 않고, 여름에 태어난 사람은 열정적이고, 가을에 태어난 사람은 현실적이며, 겨울에 태어난 사람은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봄이나 여름에 태어난 중년, 노년의 사람들은 젊게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을, 겨울에 태어난 어린아이는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의 생일(계절)을 기억해서 비교해보면,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태어난 달(월)로 타고난 모든 성격을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대표적인 성격적 특징으로 참조할 수 있다. 이 방법은 가장 쉽게 타인을 이해하기 쉬운 구별법으로 사용되는 좋은 기준이 된다     



  “순행자"와 ”과 역행자"를  구별하는 방법


 구성하는 인구 비율은 확률적으로 거의 절반의 비율로 태어난다.  구별이 쉽지않은 경우, 반대 계절의 운을 가지고 있거나, 자신만의 기질을 숨기며 지내는 기질의 사람도 있지만, 구분해서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다. 성격의 여특징 중에 한가지 성향일 뿐이며, 타인을 이해 하려는 "노력의 도구"로 보면  재미있게 구별된다.


  > 남자의 경우  "짝수"년에 태어나면 순행자라 하고,  “홀수년에 태어난 사람을 역행자라고 한다

  > 여자의 경우 홀수에 태어난 사람을 순행자라 하고,  “짝수에 태어난 사람을 역행자라 한다. 

    

예) 출생년도 : 1950년 남자 :(순행), 1991년 남자 :(역행) / 1969년 여자 : (순행) . 2004년 여자(역행)         

 “순행자”와 “역행자” 1


다음 글 .....  " 순행자"와 "역행자" 2

 * 운의 흐름을 순행으로 겪게 되는 사람의 특징 :

 * 운의 흐름을 역행으로 겪게 되는 사람의 특징 : 

 * 역사적 인물의 “순행 / 역행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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